된장 익어가는 마을 '무수촌'
순창하면 고추장이 떠오르는 것처럼 요즘은 지역마다 대표적인 전통음식을 개발하는 곳이 많습니다.
영주에도 된장마을로 유명한 ‘무수촌’이 있습니다.
옹기가 주는 운치와 편안함이 멋진 곳, ‘무수촌’을 소개해 드립니다.
영주시내를 지나 시골길을 한참 달려 이산면에 자리하고 있는 무수촌~ 한참 달리다 보면 무수촌이란 간판이 마을입구를 알려줍니다.
들어서자마자 마당 한가득 늘어서 있는 옹기들이 감탄을 절로 나게 합니다.
무수촌, 이름이 특이하죠? 경상도에서는 채소 ‘무’를 ‘무수’라고도 하는데, 처음엔 이 동네에 무가 많이 나서 붙여진 이름인가~ 하고 무지한 생각을 했습니다.
무수촌 (無愁村·근심 없는 마을)이란 뜻은 촌장께서 이곳에 처음 들어올 때 근심 걱정을 가지고 들어왔지만 이곳에 들어오는 손님들은 근심 걱정을 잊게 하겠다는 생각에서 지었다고 합니다.
좋은 장을 만들기 위해서 공기 좋은 이 곳에서 장을 담그다 보면 있던 근심도 날아갈 것 같습니다.
된장 만드는 마을이다 하고 온 곳이 민속촌 같은 느낌이 듭니다.
황토집이 예스럽고 항아리와 벤치 소품들이 어우러져서 집 한 바퀴 둘러보는 것만도 재미있는 관광이 될 것 같아요.
무수촌에서는 전통방식 그대로 자연발효시켜 된장을 만드는데요. 지금의 무수촌은 옥천 전 씨 가문이 대대로 집성촌을 이루며 500년을 살아온 터로, 지금도 그 모습을 간직하며 생활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 집의 종가 며느리가 전통된장 맛을 이어가며 무수촌을 설립해 된장 명가로 만든 곳인데 입소문을 타고 지금은 전국에서도 직접 찾아오고 주문하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관광 오시는 분이나 된장을 담그고 싶어 오시는 방문객들을 위해 명품 고택 숙박도 하고 있으니 우리 지역 전통문화를 체험해 보는 좋은 기회를 가져 보세요
생산제품
무수촌된장마을 054-638-0098
경북 영주시 이산면 지동리 466
홈페이지 : http://www.moosooch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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