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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맛집/중앙분식과 나드리

영주 중앙분식과 나드리분식 (영주 쫄면의 양대산맥)

 

중앙분식과 나드리분식

 

80년대 이후 부터 영주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들은 누구나 다들 아는 음식점 이름입니다.

바로 중앙분식과 나드리분식 이 두곳의 분식집은 무엇보다 쫄면으로 유명한 곳으로 영주에서 쫄면하면 이 두집을 꼽을 정도로 명물입니다.

특히 중앙분식의 경우는 모든 대박집이 단품목을 취급하듯 이 집도 33년 동안 오로지 쫄면 한 종류만 취급하고 있습니다.

쫄면 맛이 그리며 이 집을 찾으면 문앞에서 객장안으로 들어가지도 못하고 줄 서 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음식준비로 12시가 넘어야 문을 열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되어 자리에 앉으면 바로 당무지가 나옵니다.

색깔이 연하고 길쭉하게 엇썰은 당무지를 한입 배어 물면 조금 단맛이 나면서도 짜지 않아 맛있습니다. 주인장의 말에 따르면 구입한 당무지를 그냥쓰지 않고 자체적으로 개발한 설탕물에 한번더 당침신킨후 낸다고 합니다.

하얀멸발에 얇게썬 양배추를 듬뿍얹고 오이랑 계란반쪽에 빨간소스를 둘러서 나온 쫄면은 흰색,빨강색,녹색,노랑색이 어울려져 눈으로 보기에도 먹음직 스럽게 보입니다. 먼저 삶은 계란부터 먹어야 된답니다. 그래야 매운소스로 인한 위를 보호해 준답니다.

계란반쪽 입앗에 쏙~~ , 그리고 골고루 썩어서 먹어보는 쫄면 맛은 조금 매우면서도 정말로 깔끔한 맛과 쫀득한 면빨맛에 개눈감추듯 먹어버린답니다. 먹다가 매우면 당무지 한잎배어물면 매운맛이 조금 사라진답니다.

매운것도 중독이 되는가 봅니다. 어떤날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별도로 나온 고추장소스를 조금더 뜸쁙 넣어서 먹기도 한답니다.

 

자리에 앉아 쫄면 나오기를 기다리는 사람들...

 

 

가늘게썬 흰색의 양배추와 파, 오이, 당무지, 당근을 넣은 중앙분식 쫄면... 

 

면빨속에 고추장소스가 올라가 있지만 한번더 소스를 더 얹어서 먹기도 한답니다. 오른쪽 당무지는 당침을 시켜 좀 연한색을 보입니다.

 

 

 

 

나드리분식

나드리분식 쫄면은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듯 이 집 쫄면을 더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쫄면외에도 돈까스와 돌솥비빔밥 등 다양한 분식을 즐기실 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인삼의 고장이라는 것에 착안하여 이 집 사장님께서 오랜기간 연구개발한 인삼쫄면과 인삼돈까스 인삼돌솥비빔밥을 개발하여 새롭게 선보여 손님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곳입니다.

인삼쫄면은 풍기인삼을 사용하여 인삼 특유의 쌉쌀한 향이 있어 뒷맛이 깔끔하며 먹은후 왠지 모르게 인삼의 기운이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인삼소스를 곁들인 인삼돈까스 역시 기름에 튀긴 돈까스의 느끼한 맛을 인삼의 쌉쌀한 맛이 많이 중화시켜 주어 산듯한 맛을 느끼게 해줍니다.

누가 인삼은 음식에 안맞다고 했는지 !!!

최근에 와서는 인삼이 새롭게 좋은 식재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인삼의 쌉쌀한 맛은 기름기와 육류를 많이 먹는 현대인에게 있어서는 아주 궁합이 잘 맛는 음식입니다.

웰빙바람이 불고 건강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감에 따라 무엇보다 우리몸에 이로운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 지고 있으며 이런때에 인삼을 가미한 음식은 이런 소비패턴을 충족시켜 주기에 아주 적합한 재료가 아닌가 쉽습니다. 

 

나드리분식은 2층에 있어 계단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간판을 보면 알수 있듯이 이 집의 대표음식도 쫄면입니다. 

 

내부전경 이날 오후 4시경에 들러 객장이 조용하였습니다.

 

나드리분식의 인삼쫄면.  고추장소스에 인삼이 가미되었습니다.

 

중앙분식과 달리 나드리분식은 국물이 나옵니다.

 

쌉쌀한 인삼소스를 겉들인 인삼돈까스. 모든것을 음식점에서 직접만들어 신성하고 애들이 참 좋아합니다.

 

인삼소스가 곁들여진 인삼돌솥밥...

 

나드리분식의 삼총사 인삼쫄면, 인삼돈까스, 인삼돌솥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