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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맛집/명동감자탕

맑은감자탕과 매운등뼈찜 "명동감자탕"

명동감자탕은 명동에 있나요 ?  아닙니다.

명동감자탕은 영주에 있습니다.

오래전 명동감자탕은 정말로 조그마한 구멍가게 수준의 음식점이였습니다.

과거에는 감자탕과 해물전이 주메뉴로 술손님들이 많이 북쩍이던 곳이였습니다.

보통감자탕 하면 고추가루를 넣어 뚝배기 해장국이나 감자탕(전골)로 많이 시판되고 있습니다. 

이집의 감자탕은 타지역의 보통감자탕하고는 조금 틀립니다.

바로 맑은 감자탕입니다.

맑은 감자탕은 과거 집에서 돼지등뼈를 이용해서 종종해먹던 음식입니다.

신선한 돼지등뼈를 푹고아 국물을 내고 감자, 파, 마늘 등 갖은 양념을 넣어 만든 이 집의 감자탕은 깔끔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 집 주인장도 지금의 맛을 내기위해 당초에는 많은 시행 착오를 거쳤다고 합니다.

이것도 넣어 보고 저것도 넣어보고 많은 실험을 한 결과 무엇보다 음식은 재료가 신선하고 좋아야 재맛이 난다는 것을 터득하고 표준화시켜 지금의 맛을 찾았다고 합니다.

지금은 장소도 넓은데로 이전했고 아들이 대를이어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메뉴도 조금 달라졌습니다.

해물전이 없어지고 매운등뼈찜이 추가되었습니다. 그결과 술손님이 없어지면서 차츰 가족단위, 여성단체등 주로 식사하는 분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맑은 감자탕과 매운등뼈찜 맛의 세상으로 떠나 봅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 업소입구 사진은 못찍었습니다. 보는것은 음식점 내부 전경입니다.

군더더기 없을 정도로 업소가 깔끔합니다.

 

 1981년도 부터 이어온 맛이라는 문구와 함께 딱 두가지 메뉴가 눈길을 끕니다. 

 감자탕은 뚝배기로 1인분으로 나오고 매운등뼈찜은 1접시로 2인분 기준입니다.

매운등뼈찜을 주문하면 공기밥은 별도로 시키셔야 합니다.

 

문구와 같이 좋은 맛이 나는지 아래쪽에서 살펴 보겠습니다.  

 

뚝배기 그릇에 깔금하게 담아나오는 감자탕은 보는것 만으로도 깔끔한 이미지를 제공하며 코끝으로 느낄정도의 구수한 맛이 풍겨나옵니다.

 

등뼈한조각 들어보면 큼지막한 살덩이가 붙어 있습니다. 한조각 때어내어 맛보면 구수하고 깔끔하기 그지 없습니다.

 

 적당히 배어먹고 난다음 뼈를 발라내고 살고기와 감자등을 썩어서 먹어보면 그맛이 여느 감자탕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매운등뼈찜은 보는것과 같이 갖은 양념과 떡복이, 잡채, 땅콩과 같은 건과류를 넣어 매우면서도 고소한 맛을 느끼실수 있고 떡복기의 쫀득한 맛과 양배추의 달콤한 맛을 동시에 느끼실 수 있습니다.

 

 등뼈한조각 들어보면 윤기가 나는게 보기에도 먹음직 스럽습니다.

 

돼지등뼈한조각을 떼어보니 보기에도 침이 꼴깍 !!

 

등뼈찜에 있는 떡볶이도 존뜩한게 맛이 그만입니다.

 

개별 접시에 이것 저것 올려놓고 먹는 맛에 정신없다 보니 ...

 

이렇듯 어느순간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먼저 접시로 나오는 맛있는 등뼈찜부터 먹고 그리고 개인별로 나오는 감자탕을 먹는게 훨~~ 맛있게 !

그리고 많이 먹을 수 있지요.. ㅋ ㅋ

 

요건 등뼈를 모두 발라내고 적당히 양념을 한 다음 퍼먹다 보면....

 

 

이렇듯 한그릇도 뚝딱 해치웁니다.  

아~~  배부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