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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맛집/소백산능이버섯칼국수

영주 토박이 추천 맛집 "오직 영주에서 만 맛볼 수 있는 곳"

영주능이버섯칼국수

이집 사장님과의 인연은 아마 2008년도 부터 인것 같다.

풍기에 능이버섯칼국수를 잘하는 집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가서 만나본 것이 인연

 

사장님 법명은 시원(是圓)   * 끝자가 나랑 같다.

 

시원 사장님은 봉철 큰스님으로 부터 사찰음식을 배웠단다.

시원 사장님에게 있어 봉철 큰스님에 대한 사랑은 남달랐다.

 

봉철 큰스님은 몇년전 타계하셨지만 살아생전에는 이곳 지역에서는 욕쟁이 스님으로 알려질 정도로 성질이 괴팍하여 정말로 울면서 욕많이 얻어 먹고 사모님과 같이 음식을 배웠다고 한다.

 

(사실 나도 마락에 있는 암자로 봉철 큰스님은 만나본적이 있었는데 그때 나는 이분이 정말 욕쟁이 스님이 맞는지 잠시 의아해한 적이 있다.

암자 앞에 있는 차조기잎, 방앗잎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하던 큰스님 모습과 큰스님 허락하에 차조기잎과 방앗잎 몇본을 캐서 집에 심어두고 고기 삶을때 잘 사용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이집 음식점에 가면 능이를 소재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처음 능이버섯칼국수를 시작으로 지금은 능이묵에 이르기 까지 능이버섯으로 된 독특한 음식이 있어 외지에서 오신분들에게는 추천 맛집이다. 

 

이날 시켜먹은 음식은 능이버섯명품전(20,000원), 능이버섯육회묵밥(15,000원) 이다.

조금비싼감은 있지만 정말 잘먹었다. 이곳 아니면 먹어볼 수 없는 맛이다.

 

 

앞에 있는 분이 시원사장님이다.

나름 본인이 만든 음식에 자부심이 엄청나다.

오직 이곳이 아니면 이런 음식을 맛볼 수 없다는 자신감에서 나오는 것 같다.  

 

메뉴판이다. 저렴한 칼국수 부터 모든 음식에는 능이가 들어간다. (감자전 제외)

 

 

이 감자전은 능이가 안들어갔다. 그래서 자리에 앉으면 제일 먼저 나온다.

 

사장님이 만든 술!(능이동동주 )

아무튼 사장님왈 이술(동동주)은 많이 먹어도 숙취가 없다라고 예전에 들은 기억이 난다. 한잔은 써비스로 나온다.

 

 

 

밑반찬들...

 

 

이게 능이버섯명품전 무려 2만냥 짜리이다.

색깔부터가 다른 전과는 달리 보기만 해도 침이 꼴깍...

솔직히 난 전에 먹어봤는데도 얼마나 업글되었을까 기대하면서 먹어봤다.

 (한 2년정도 타부서에 있었던 관계로 한동안 찾아가 보지 못했다.)  

 

윤기가 나는 부침가루!, 입에 쫙쫙 붙는 맛과 능이버섯의 쫀득한 맛, 그리고 표면에 올려진 팽이버섯의 고소한 맛이 예전에 먹어본 맛과는 차원이 달라졌을 정도로 좋아졌다. 

(아 ~ 예전에도 맛있었다는 말이다. 지금은 좀더 맛있어 졌지만 ..ㅋㅋ)

 

능이버섯 육회묵밥 15000냥의 가격답게 많이 들어갔다. 능이는 기본이고 육회, 닭고기(같다), 능이묵, 배... 등 등...

무엇보다 육수가 끝내준다.

다른말은 생략하겠다. 직접와서 먹어보시길..

 

이집만의 자랑. 이건 바다를 옮겨 놓은 듯한 멍게 소스...

한 2~3숫깔 넣어서 먹어보면 또 색다른 맛을 느낀다.

처음에는 그냥먹어보길 권한다. 넣기전과 후 2가지 맛을 느끼실 수 있다.

 

이묵이 능이버섯으로 만든 묵이다...

능이버섯의 향을 느낄 수 있다.

 

 

밥까지 넣어서 잘 섞어서 ....

 

 

 

깻잎에 싸서 먹으면 그만입니다. .....

 

이집 벽면에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남기고 간 글들로 도배 되어 있습니다.

이글을 읽어보는 재미도 솔솔~~

 

 

사장님 명함...